[점프볼=인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신한은행이 3연패 탈출에 나선다.
인천 신한은행은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를 기록, 2승 9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청주 KB스타즈(5승 6패)와의 승차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라도 연패 탈출은 절실하다.
경기 전 만난 이시준 감독대행은 “잘 싸우다가 한 끝 차이로 지는 경기가 많다. 특히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은 더 그렇다. 선수들이 두려워하지말고 항상 즐기면서 힘을 냈으면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슬개건 부상으로 이탈한 최이샘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야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한 이시준 감독대행은 ”(최)이샘이가 합류해야 수비에서 발생하는 약점도 최소화할 수 있고 공격에서 드라이브-인, 스크린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다.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희소식도 있다. 어깨 탈구로 이탈했던 이두나가 복귀하는 것. 이두나는 올 시즌 6.5점 4.2리바운드를 기록, 팀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회복세가 빨랐다. 많이 호전됐고 많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오늘 투입할 예정이다” 이시준 감독대행의 말이다.
부상자가 연이어 나오는 상황 속 베테랑 이경은의 활약은 위안거리다.
지난 2일 KB와의 맞대결에서 2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이는 이경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시준 감독대행은 “(이)경은이 정도 연차의 선수가 커리어하이를 기록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경은이가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 후배들이 경은이를 보고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 다만 나이도 있고 무릎 상태도 좋지 않다. 그렇기에 매번 같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 후 2경기를 치른 타니무라 리카에 대해서는 “코트 밸런스와 경기 체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 본인도 자신을 교체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렇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공식 경기를 제대로 하는 것이 2년 만이다. 계속 상태를 확인하며 기용해야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핵심인 (타니무라)리카와 이샘이를 동시에 기용한 경기가 개막전 뿐이다. 부상이 더이상 안나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빅맨 진안이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다. 타니무라 리카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빅맨이 없는 신한은행에게는 경계 대상일 터.
이시준 감독대행은 “높이 싸움에서 많이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갑자기 키를 늘릴 수는 없지 않나?”라고 웃으며 “하나은행 뒷선 자원들(김정은-양인영-진안)이 유독 우리와 경기를 하면 기록이 좋다. 선수들이 한발 더 뛰고 리카가 뛰는 시간 동안 최대한 버텨봐야할 것 같다”라며 경기 계획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상대보다 앞선이 탄탄하다. 그렇기에 가드진들의 많은 활동량으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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