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바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출전한지 6분 56초 만에 발목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시작 후 5분 22초 만에 코트에 나선 켐바오는 그를 기다린 고양 팬들의 박수 속에 경기에 나섰다. 출전 2분 만에 쏜 첫 번째 3점슛이 림에 꽂히면서 고양 팬들을 한껏 들뜨게 했다. 2쿼터 초반 다시 한번 3점슛을 작렬, 첫 경기부터 엄청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2쿼터 종료 7분 42초전 3점슛을 던지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고 말았다. 착지하자마자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에 드러누웠다.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돌아간 켐바오는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6분 56초 6점(FG 2/5) 1리바운드. 켐바오가 남긴 기록이다.
소노 김태술 감독의 표정에서도 짙은 아쉬움이 배어나왔다. 그는 “켐바오의 출발이 좋았고 분위기가 좋게 잘 갔는데 다치면서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 일단 자고 일어나봐야 알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병원에서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