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초 전 쐐기 스틸’ SK 극적 역전승 이끈 안영준

창원/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1 17: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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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문광선 인터넷기자] 안영준이 천금같은 스틸로 SK의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 SK 안영준은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77-74 승리를 거두며 LG의 8연승 행진을 막아 세웠다.

안영준은 “LG가 연승을 하고 있는 팀이었지만 우리도 9연승까지 했었고, 이전 경기인 KCC전을 극적으로 이겨서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오늘 (오)재현이가 아파서 빠지게 됐는데, (내가) 대신 2번으로 나서며 조금 더 그 역할을 더 하려고 했다. 마지막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겨서 더 값진 승리였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영준은 대표팀 휴식기 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안영준은 “대표팀에 다녀온 후 몸도 좀 좋지 않았고 팀원끼리 역할 분담 등에서 감정적인 플레이가 있었다. 그런 플레이들을 감독님, 팀원들 모두가 느끼고 있어 바꾸려고 했다. 감독님께서도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 점을 고치려고 하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말했다.

이날 71-72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4쿼터 중반, 안영준은 창원 홈 팬들의 거센 야유에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심지어 1구는 에어볼이었다. 이어 양준석에게 실점하며 점수는 3점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안영준은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SK가 75-74로 앞선 경기 종료 12초 전 천금같은 스틸에 이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 상황을 돌아본 안영준은 “내가 자유투를 놓쳤고, (내가) 못한 건 스스로 만회해야하 한다는 마음으로 수비를 했다. 그게 스틸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까지 SK는 현대모비스에 반 경기 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치열한 선두 경쟁에 대해 안영준은 “항상 순위표를 보며 한 번 삐끗해서 연패를 하게 되면 중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기 때문에 팀원끼리 안 맞는 부분을 하나씩 맞춰가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 뒤 “1, 2위 싸움하는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거기에 몰입하다 보면 부상도 많이 나오는 것도 같아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며 크게 개의치 않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안영준의 활약과 함께 SK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위를 공고하게 지켰다. SK가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SK는 3일 홈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한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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