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를 수놓은 이경도의 발자국, LG 7연승의 발판

원주/백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1 17: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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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백종훈 인터넷기자] 이경도의 활약 덕에 신인왕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창원 LG 이경도(23, 188cm)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분 30초를 소화하며 8점 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이경도의 활약 덕분에 LG는 DB를 76–61로 제압했다.

이경도는 “부상 공백이 있었는데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7연승을 기록해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전반을 46-40으로 마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쿼터 5분간 2-10, 스코어링 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48-50 상황에서 투입된 이경도는 수비에서 반전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다시 뒤집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그럼에도 이경도는 “아직 팀 수비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 감독, 코치님께서 지적해주시는 부분을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놓치는 게 많으니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활약에 안주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이경도는 4개의 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코트 마진은 +26점으로 양 팀 도합 가장 높았다. 이경도는 “(내가) 어린 선수다 보니 (코트에) 들어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자고 생각했다”라며 경기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LG는 시즌 초반, 8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현재 7연승을 질주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0.5 경기 차까지 줄였다. 연승의 이유에 대해 묻자 이경도는 “(허)일영이 형부터 막내 (최)형찬이까지 서로 격려하며 에너지를 공유한다. 또한 형들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불만이 없고, 팀원들이 하나로 뭉치길 원한다. 이런 좋은 팀 문화가 있어서 7연승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7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의 기세인 상황에서 LG의 다음 상대는 서울 SK. 공교롭게도 이경도의 친정팀이다. 이경도는 “아직 나는 상대가 어느 팀이건 신경 쓰진 않는다.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잘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재현이 형이 나를 막는다면 팀원들과 힘을 합쳐 풀어낼 것이고, 선형이 형을 막게 된다면 계속 따라다니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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