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역시 가스공사 에이스다” 결승 3점슛 터트린 김낙현 향해 박수 보낸 강혁 감독

대구/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8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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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상준 인터넷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6-73으로 승리, 지난 26일 창원 LG와의 경기 대패 충격을 씻어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시즌 전적 13승 9패를 기록, 같은 시간 창원 LG에 패배한 수원 KT를 따돌리고 단독 3위에 올랐다.


나아가 소노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3승 0패)를 이어나가게 됐다.

앤드류 니콜슨(31점 8리바운드)이 후반전에만 22점을 집중시키는 화력을 과시했다.


김낙현(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4쿼터 소노의 추격을 따돌리는 2개의 3점슛을 성공,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

반면 소노는 4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전적 8승 14패로 8위를 유지했다.


신인 이근준(13점 3점슛 3개 3스틸)과 이정현(15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바탕으로 끝까지 가스공사를 추격했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3쿼터까지 단 3개를 성공하는 데 그친 낮은 3점슛 성공률(6/33)도 추격 상황에서 뼈아프게 다가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경기 총평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가져갔어야 했다. 15점 차(47-62)로 앞서며 시작한 4쿼터에 점수를 더 벌렸어야 했다. 다만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고 결국 동점(73-73)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물론 내가 반성해야 하는 것이다. 감독인 나부터 이런 경기력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은 너무 잘했다. 26일 LG와의 경기 대패(54-85)를 잘 극복해 줬다. 고맙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리바운드 싸움 열세 (32-41)
4쿼터에 (앤드류)니콜슨을 더 투입하여 승부를 매듭지으려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리바운드도 많이 뺏기며 추격당했다. 선수를 적재적소에 투입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다음 경기부터는 니콜슨을 더 뛰게 하고 싶어도 마지막까지 팀에 유리한 방향을 잘 고려하여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

니콜슨 자유투 성공률 저하(4/10)
확실히 니콜슨은 체력적인 부분이 크게 영향을 준다. 오늘(28일)은 특히 정희재가 니콜슨이 짜증 날 정도로 타이트하게 달라붙어 수비를 한 점도 작용한 것 같다. 힘들어서 안 들어갔나(웃음)? 아직 물어보지는 못했으나 니콜슨에게 직접 이유를 물어보고 성공률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

벨란겔 무릎 부상 - 김낙현 승부처 3점슛 2방
다행히 심한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무리하면 더 안 좋아질 것 같아서 제외시켰다. (정)성우와 (김)낙현이가 더 뛸 수밖에 없었는데 낙현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낙현이는 강심장을 가진 선수다. 중요한 시점에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낙현이 스스로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고맙게 생각한다. 역시 가스공사의 에이스는 김낙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경기 총평

경기 내내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경기이기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예전과 다르게 두 자리 점수 차가 되어도 끝까지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 고무적이다. 선수들 스스로 따라붙을 수 있는 힘도 생긴 것 같다. 여러모로 졌지만 의미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가장 아쉬운 순간을 꼽는다면?
마지막 가스공사의 공격 포제션에서 스위치 수비를 가져갈지 말지 고민했다. 그전에 스위치 수비를 하지 않고도 잘 풀었기에 변화를 끝내 가져가지 않았는데 결국 김낙현에게 결승 3점슛을 허용했다. 수비에서 내가 놓친 것이라 생각한다. 한층 더 배우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도, 이정현 도합 7개 턴오버
둘 다 경기 초반부터 몸이 무거웠다. 최근에 출전 시간이 많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해줬다. 끝까지 팀을 잘 이끌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둘 덕분에 끝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출전 시간도 35분 넘기는 경기가 많았기에 조절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체력 세이브를 했다.

이근준 활약 (13점 3스틸)
(이)근준와는 최근 개인 면담을 많이 했다. 감독이 믿어주는 선수가 고개 숙이고 경기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너에게 더 바라는 것은 없다고도 했다. 그저 리바운드 열심히 참여하고 찬스 날 때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기만 하더라도 100% 만족한다고 했다. 근준이 스스로 수비를 놓치면 형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위축되고는 했다. 하지만 오늘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했고, 결과도 좋다 보니 신나게 한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이 쌓일수록 더 배우고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알파 카바 더블더블 (15점 11리바운드)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D.J번즈의 파울 트러블 공백을 잘 메워줬다. 높이가 있기에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카바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가드와 경기를 한다면 반드시 좋은 역할을 할 선수다. 카바의 역할에 대해서도 코치진들과 의논을 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맞출 계획이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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