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린 NCAA 2024-2025시즌 켄터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90으로 패했다.
곤자가는 그레이엄 이케(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라이언 넴하드(1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급격한 공격 난조를 보였고, 결국 역전패했다. 여준석은 결장했다.
곤자가는 전반에 50점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50-34로 맞이한 후반 들어 흔들렸다. 후반 개시 4분 5초 만에 14실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곤자가는 이후 넴하드가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제공권 열세 속에 야투율도 급격히 줄어들어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곤자가는 후반 종료 1분여 전 이케가 자유투를 넣어 격차를 2점으로 벌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앤드류 카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후반 막판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곤자가는 연장전 돌입 후 2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사이 연속 7실점, 눈 깜짝할 사이 흐름을 넘겨줬다. 곤자가는 이후 더스티 스트로머와 놀란 힉맨이 3점슛을 터뜨려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는 한 방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곤자가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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