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의 갑작스러웠던 드래프트 도전, 석승호 감독 “본인 의지가 강했다”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6:59: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단국대로선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선수의 도전을 막을 순 없었다. 서동원(3학년, F, 192cm)이 1년 먼저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단국대에 재학 중인 서동원이 2024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서동원은 최근 석승호 단국대 감독과의 면담에서 도전 의사를 전했고, 학교 총장의 허가도 받았다.

예상치 못한 도전이다. 시즌 초반부터 얼리 엔트리와 관련된 소문이 나왔던 단국대 선수들은 있었지만, 서동원의 조기 도전은 그야말로 ‘뜬금포’였다. 석승호 감독 역시 당혹스러워 하는 기색이었다.

얼리 엔트리로 도전한 후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한 선수는 농구부에 복귀해 4학년 시즌을 치르는 게 가능하다. 다만, 교칙에 의해 복귀가 안 되는 학교도 있다. 단국대가 이에 해당한다. 석승호 감독에 따르면, 단국대는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에 도전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농구부에 돌아올 수 없다. 서동원으로선 위험 부담이 따르는 도전을 택한 셈이다.

서동원은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10경기 평균 8.8점 5.3리바운드 1스틸 3점슛 성공률 22.2%(12/54)를 기록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MBC배는 치르지 못했다.

석승호 감독은 서동원의 드래프트 도전에 대해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석승호 감독은 이어 “4학년을 마치고 나간다 해도 확신할 수 없는 게 드래프트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사실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서동원을 향한 당부의 한마디도 남겼다. 석승호 감독은 “대학과 프로는 차원이 다르다. 만약 지명된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드에게 바라는 건 스피드, 슈터에게 바라는 건 슛 아니겠나. (서동원은)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3승 7패를 기록하며 9위에 올라 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 남은 상황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8위 한양대와의 승차는 1.5경기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서동원은 단국대의 잔여경기를 모두 치른 후 드래프트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