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위클리 MVP] ‘2G 연속 30+득점’ 칼 타마요 & ‘골밑의 지배자’ 유슈 은도예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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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4라운드에 돌입했다. 시즌의 반환점을 돈 지난 한 주에는 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3승을 거뒀고, 안양 정관장은 10연패에 늪에서 벗어났다. 한편,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4위 수원 KT, 5위 창원 LG는 현재 1경기 내의 경기 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열 번째 JB 위클리 MVP에는 창원 LG의 칼 타마요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유슈 은도예가 선정됐다. 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두 선수의 지난 한 주간 활약상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기자 및 인터넷기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1월 6일~1월 12일, 기록: 1월 13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칼 타마요(LG) 11표 (2위 저스틴 구탕 2표)


팀 순위: 5위 (15승 13패)
주간 기록: 2경기(1승 1패)/ 평균 34.0점 7.5리바운드 2.0어시스트

창원 LG의 칼 타마요가 이번 시즌 열 번째 JB 국내 선수 위클리 MVP로 선정됐다.

타마요는 지난해 12월 28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당한 사타구니 부상을 털고 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타마요가 빠진 사이 LG의 상황은 달라졌다. 타마요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아셈 마레이가 1월 1일 서울 SK전에서 종아리 근막 손상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었다. 마레이의 빈자리가 컸지만, 타마요는 지난 한 주 KBL 데뷔 후 최고의 활약으로 그 자리를 채웠다.

1월 9일 삼성전 타마요는 KBL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1쿼터에만 시도한 6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며 13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돌파 득점과 2대2 공격을 펼치며 8점을 추가, 전반에만 21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타마요의 슛 감은 이어졌다. 3쿼터 3점슛을 터뜨렸고, 돌파 후 슛 페이크에 이어 대릴 먼로의 득점을 도왔다. LG는 삼성에 88-92로 패했지만, 타마요는 이날 3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 2024년 12월 13일 정관장전, 26점) 1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17개를 성공했고, 2점슛 15개를 모두 적중시킨 것도 눈에 띄었다. 15개 이상의 2점슛을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한 것은 KBL 역대 3번째 사례였다.

11일 정관장전에서도 타마요의 ‘에이스급 활약’은 이어졌다.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렸고, 31점 8리바운드로 팀의 86-82 승리를 이끌었다. LG 조상현 감독은 타마요에 대해 “120%를 해주고 있다. 받아들이는 자세가 좋고 공격과 수비에서 방향과 타이밍을 계속 잡아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팀의 핵심인 마레이가 빠지면서 타마요는 공수 양면에서 더 큰 책임을 지게 됐다. 그리고 지난 한 주간의 2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냈다. 타마요는 지난 한 주간 평균 34.0점으로 리그 전체 득점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필드골 성공률 74%, 3점슛 성공률 57%로 이번 시즌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외국 선수 MVP
유슈 은도예(한국가스공사) 11표 (2위 코피 코번 3표)


팀 순위; 3위 (16승 12패)
주간 기록: 3경기(1승 2패)/ 평균 16.3점 19.7리바운드 2.0어시스트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유슈 은도예가 이번 시즌 열 번째 JB 외국 선수 위클리 MVP로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4일 삼성전 1옵션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다음날 은도예의 21점 19리바운드 맹활약으로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한 주간 가스공사에는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7일 서울 SK전 니콜슨에 이어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까지 결장한 것이었다. 은도예는 14리바운드를 잡으며 분전했지만, 4점에 그치며 팀의 55-63 패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낙현과 벨란겔이 돌아온 10일 DB전, 팀과 함께 은도예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DB의 치나누 오누아쿠를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페이드어웨이 슛을 성공하며 1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후반에도 은도예는 골밑을 장악했다. 이대헌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강력한 풋백 덩크를 꽂아넣었고, 4쿼터에는 3점슛에 이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원핸드 덩크까지 터뜨렸다. 김낙현이 4쿼터 11점을 올린 가스공사는 DB에 84-61 대승을 거뒀다. 은도예는 17점 17리바운드를 올렸고, 이는 상대 외국 선수 오누아쿠와 로버트 카터의 기록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였다.

12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도 은도예의 골밑 존재감은 빛났다.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약한 정관장의 골밑을 공략했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과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전반에만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을 완전히 지배한 은도예는 4쿼터에도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다. 역전을 내준 상황에서도 은도예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공격 시도가 무위에 그치며 67-74로 패했지만, 은도예는 KBL 입성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28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아냈다. 이날 은도예가 기록한 득점과 리바운드는 모두 KBL에서의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니콜슨의 부재에도 은도예는 골밑을 지키며 가스공사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한 주간에는 '다이아'도예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고, 가스공사는 2승 2패로 위기를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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