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삼고 싶지 않았다” 부상 털어낸 유기상, 마레이 공백에도 강한 LG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1 16: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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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유기상(24, 188cm)이 부상을 당해 우려를 샀던 것도 잠시, 공백기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창원 LG도 아셈 마레이의 부상이라는 변수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유기상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4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칼 타마요(31점 8리바운드 2스틸)의 폭발력을 더해 86-82로 승리하며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기상은 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상대와 충돌, 종아리 부상을 당했으나 이를 털어내고 정관장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유기상은 양준석(36분 40초)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LG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겼지만 마무리가 찝찝했다. 다음 경기는 마무리까지 잘하겠다”라고 경기를 돌아본 유기상은 “부상을 핑계 삼고 싶진 않았다. 하루 지나니 괜찮아졌다. 뛸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뛴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 역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최)형찬이가 올라왔지만, 선수도 트레이닝 파트도 괜찮다고 했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LG는 마레이가 시즌 초반에 이어 다시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지만, 마레이 없이 치른 3경기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대릴 먼로 홀로 버텼던 시즌 초반과 달리 이번에는 브라이언 그리핀이 일시 대체 외국선수로 뛰고 있다. 그리핀은 삼성과의 KBL 데뷔 경기에서 9분 16초 만에 파울아웃됐지만, 정관장을 상대로는 8분 17초 동안 7점 5리바운드 1블록슛하며 먼로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유기상은 그리핀에 대해 “호흡을 맞춘 지 1주일 밖에 안 됐는데 나쁘지 않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리바운드를 다 잡아준다고 해서 안심도 된다. 함께 있는 동안 순위를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타마요의 화력도 빼놓을 수 없다. 타마요는 시즌 초반 공격력이 들쑥날쑥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퍼부으며 LG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룸메이트 유기상이 본 타마요 효과는 어떨까.

유기상은 “국내선수가 1대1로 막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골밑에서 공격하는 게 강점인데 시즌 초반에는 2대2도 병행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잘하는 공격을 하면서 적응하다 보니 여유를 찾은 것 같고, 중거리슛도 좋다. 계속 영상을 보고 연구하면서 방법을 찾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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