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2-76으로 물리치고 12연패라는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16승 29패로 8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이번 시즌 16번이나 이겼지만, 12경기 만에 첫 승을 맛본 선수도 있다.
리온 윌리엄스 대신 KCC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다.
3점슛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던 스미스는 KBL 데뷔 후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3점슛 정확도도 떨어졌다.
그렇지만, 3월 초 10여일간 휴식을 취한 뒤 달라졌다.
앞선 9경기에서는 평균 2.3점에 그친 스미스는 최근 2경기 평균 20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는 라렌이 경기 시작부터 적극성을 보였다. 스미스는 이전 경기보다 출전시간이 13분 38초로 줄었다.
그럼에도 화끈한 덩크를 선보이는 등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라렌에게 마음 편하게 벤치에서 쉬도록 했다.
12연패 중 11패를 함께 했던 스미스는 KBL 데뷔 후 12경기 만에 첫 승을 안고 기분좋게 울산동천체육관을 떠났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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