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O 앞둔 힉스, 전희철 감독도 화색 “이제 윈드밀 덩크가 됩니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2 1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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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아이재아 힉스(31, 203cm)가 KBL 데뷔 첫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전희철 감독 역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힉스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1위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힉스 역시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힉스는 1~2라운드에 각각 6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지만, 3~4라운드는 전 경기를 소화했다. 5라운드 역시 5경기 모두 출전했다. 자밀 워니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 변함없지만, 힉스 역시 꾸준히 코트를 밟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힉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개막 직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서울 삼성 시절 1옵션으로 활약했지만, 부상 여파로 올 시즌은 2옵션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 성실했던 리온 윌리엄스보다 순발력 있는 2옵션을 원했던 SK로선 최상의 대안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때 외국선수들에겐 나흘 휴식을 줬다. 개인훈련은 자율에 맡겼는데 워니는 하루, 힉스는 이틀만 쉰 후 훈련을 재개했다. 힉스가 진짜 열심히 훈련했다. D리그 멤버들, 네이트 코치와 하루 두 차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또한 “아무래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동 거리가 긴 일정을 소화할 때가 많다. 그래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힉스는 A매치 휴식기에 훈련을 성실히 소화한 덕분에 슛 밸런스까지 좋아졌다. 이제 윈드밀 덩크도 가능하다. 그만큼 점프할 때 힘이 실린다는 의미”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SK는 4강 직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 힉스에게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더 주어지는 셈이다. 힉스는 몸 상태에 대해 묻자 “올 시즌을 건강히 치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휴식기에도 열심히 몸을 만들었고, 현재 상태는 100%다. (윈드밀 덩크 얘기를 전하자)하하. 맞다. 부상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힉스의 역할은 워니가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SK가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힉스는 KCC와의 경기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2쿼터 5분 58초를 소화한 게 전부였지만, 풋백득점으로 SK의 2쿼터 첫 득점을 만든 데 이어 페이드어웨이슛도 성공하며 전희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힉스가 KBL에 데뷔했던 2020-2021시즌, 소속팀 서울 삼성은 7위에 머물렀다. 이어 2021-2022시즌은 최하위에 그쳤다. 다시 말해 올 시즌은 힉스가 KBL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플레이오프다.

힉스는 “그래서 2옵션이라 해도 신난다. SK가 1위를 할 거라 예상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팀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 역할이 많거나 적은 건 중요하지 않다. 팀이 계속 이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힉스는 이어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주어진 시간 동안 역할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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