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 리버스 밀워키 벅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릴라드의 복귀 시점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오른쪽 종아리에 심부정맥혈전증을 앓고 있어 전열에서 이탈한 릴라드는 다행히 회복세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릴라드는 가벼운 운동을 소화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주부터 농구와 관련된 훈련도 가능할 전망이다.
릴라드는 올 시즌 58경기 평균 24.9점 3점슛 3.4개(성공률 37.6%) 4.7리바운드 7.1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했다. 복귀 후 곧바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권에 도전하는 밀워키로선 릴라드의 회복세가 빠르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일 터. 리버스 감독 역시 “희망적인 얘기를 들어서 기분 좋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리버스 감독은 또한 “일단 릴라드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잔여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우리는 릴라드 없이 이기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최근 실책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워키는 이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6-113으로 승, 2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컨퍼런스 5위를 지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5점 17리바운드 20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리버스 감독은 통산 1156번째 승을 거두며 필 잭슨 전 LA 레이커스 감독을 제치고 이 부문 7위로 올라섰다. 리버스 감독은 “훌륭한 코치들과 함께했고,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지금도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하고 있다. 감독 커리어를 쌓는 동안 좋은 선수들도 많이 만났지만, 승리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데에 집중해 왔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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