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해 2025년!’ 해설위원들이 전하는 2024년 농구계 핫이슈와 새해 인사

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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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인터넷 기자] 푸른 용의 해를 무사히 보낸 농구계, 이제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025년이 몇 시간 안 남았다. 어느 때보다 많은 일이 일어난 한 해였고 그 속에서 많은 희로애락이 오갔다. 농구계 역시 마찬가지. 치열했던 승부를 펼치며 팬들을 웃게 만든 순간도 있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은 순간도 존재했다.

해설위원들 역시 가장 가까이서 현장과 호흡을 맞추며 농구계에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았을 것이다.

조현일, 추승균(이상 tvN Sports), 이상윤, 이규섭(IB SPORTS) 등 해설위원들과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농구 이슈를 돌아보았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디온테 버튼이 7시즌 만에 KBL로 컴백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반가운 마음이 매우 컸다. 버튼의 활약은 워낙 강력했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원주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 않았나?”라며 디온테 버튼의 KBL 귀환 순간을 뽑았다.

그는 “버튼은 무엇보다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짧지만 NBA 무대도 누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KBL에서 활약한 외국 선수가 시간이 지나 KBL에 돌아온 사례가 많지 않기에 버튼의 복귀는 더 특별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치열한 순위 싸움을 뽑았다.

이어 “3라운드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순위에 대해서 윤곽이 드러날 때가 많다.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 10개 구단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 6라운드 내내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 같다. 팬들에게 큰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잔여 시즌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의 선택은 부산 KCC의 2023-2024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처음이지 않나? 그렇기에 KCC의 지난 시즌 우승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KCC는 시즌 시작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것에 비해 정규시즌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송교창,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시간이 많았고 이승현 역시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지만 괜히 우승후보로 불린 것이 아니었다. 뛰어난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쳤을 때 강력한 위력이 나오는 것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우승팀 DB를 4강에서 제압한 것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자신감을 가진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KCC의 우승 순간을 회상했다.

아마추어 현장으로 시선을 옮긴 이규섭 해설위원은 “올해는 신인 선수 지명에 있어서 또 다른 역사가 기록된 한 해다. 고졸 선수 2명(박정웅, 이근준)이 나란히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에 지명된 것은 긍정적 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점점 유입되는 신인 선수들이 젊어지는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일이다”라며 최근 활발히 일어난 고졸 선수들의 프로 조기 진출 사례를 꼽았다.


더불어 이규섭 해설위원은 대학 3학년의 프로 조기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는 것 역시 큰 변화라고 언급했다.

그는 “고등학생뿐만이 아니다. 대학 선수들도 김보배(DB)와 이민서(SK)를 비롯, 3학년 선수가 프로에 조기 진출하는 사례가 유독 많이 나왔다. 아마추어 현장에서 가장 눈여겨볼 변화라고 생각한다. KBL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새로운 변화를 반겼다.

이렇듯 2024년 한 해의 추억을 회상한 해설위원들은 저마다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남겼다.

8년 만에 KBL 중계진에 합류하기도 했던 조현일 해설위원은 “농구팬들은 타 스포츠에 비해 수는 적을지라도 응집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농구팬들 덕분에 나와 같은 농구 관련 직종의 일을 하는 사람들, 선수들이 큰 에너지를 얻고 살아갈 수 있다. 농구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그 중심에는 팬이 있다. 항상 지금과 같이 농구를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아시다시피 최근 나라 상황이 혼란스럽지 않았나? 그렇기에 새해에는 밝은 빛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팬들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희망찬 새해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아마추어 현장과도 인연을 이어가는 중인 이상윤 해설위원과 이규섭 해설위원은 같은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모두 “농구 인기가 점점 좋아진다는 것이 관중 수 같은 여러 지표를 통해 피부로 와닿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팬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며 인사를 전한 후 “한편으로는 KBL뿐만 아닌 아마추어 농구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중-고교와 대학리그까지 향후 KBL의 새로운 미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농구계, 과연 다가오는 2025년에는 어떠한 흥미진진한 요소로 농구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까. 새해에도 농구계 소식을 계속해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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