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DB 만나러 가는 오브라이언트 “지금 나는 정관장 선수다”

안양/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5 16: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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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민수 인터넷기자] 얄궂은 운명이다. 오브라이언트가 정관장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원주로 향한다.

안양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는 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서울 SK와 경기에서 25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1-7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오브라이언트는 “실책이 많이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도 끝까지 싸웠고, 마지막에 결정적인 두 개의 3점슛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오브라이언트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치열했던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연달아 2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오브라이언트의 평균 4.5개의 3점슛을 시도해 36.7%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4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 중 4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외곽슛을 특별히 따로 신경 써서 연습하진 않았다. 공격적으로 임했고, 팀에서 내 플레이에 자유로움을 줬기 때문에 슛 쏘는 두려움이 없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7위 원주 DB와 1.5경기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공교롭게도 정관장은 DB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만약 6일 DB가 KCC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6위의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된다. 

오브라이언트는 2021-2022 시즌 원주 DB 소속으로 KBL을 누볐다. 당시 39경기에 나서서 평균 26분 16초를 소화했고, 15.1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친정팀과 상대하는 기분은 어떨까.

오브라이언트는 “예전 이야기다. DB에 대한 감정은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은 정관장 선수고, 정관장을 위해서 열심히 플레이할 것이다. 마지막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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