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맞아 2쿼터에만 17점을 폭발시키는 등 36점(3점슛 6개)을 쏟아부으며 KBL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단 29분 27초만을 뛰면서 쌓은 숫자다. 4쿼터는 아예 뛰지 않았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가스공사도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일찌감치 100점을 넘기며 114-77의 대승을 거뒀다. 114점은 올 시즌 10개 구단 통틀어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이날 벨란겔이 기록한 36점은 KBL 데뷔(2022-2023사즌)이래 자신의 한경기 최다득점이자 KBL 역대 아시아쿼터 선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아시아쿼터 선수 한 경기 최다득점 종전 기록은 이선 알바노(DB)가 2024년 3월 24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기록한 33점이다.
88-54로 가스공사가 크게 앞선 3쿼터 종료 58초전 강혁 감독이 벨란겔을 벤치로 불러들이자 가스공사 팬들은 벨란겔을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보내는 팬들의 마음이 듬뿍담긴 갈채였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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