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7로 꺾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2.7%(43/52)다.
박정은 BNK 감독과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며 1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빙의 승부였다.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27-27, 동점에서 BNK가 한 발 앞섰다. 박혜진의 5점과 심수현의 점퍼로 연속 7점을 올려 BNK가 32-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실책 7개(BNK 3개)를 범했다. 하지 않아도 되는 실책이었다. 이 실책 후 실점을 허용해 전반을 마칠 때 7점 열세에 놓였다.
BNK와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나란히 11점씩 올렸다. 45-38, 전반과 같은 7점 차이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BNK는 5분 22초를 남기고 박혜진과 이소희의 3점슛 3방을 앞세워 57-46, 11점 차이까지 벌렸다.
BNK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해란과 키아나 스미스를 막지 못해 61-57로 쫓겼다.
BNK는 이이지마 사키의 자유투와 이소희의 3점슛으로 51.7초를 남기고 66-57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우리은행에서 수많은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박혜진은 3점슛 4개 포함 21점(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BNK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소니아(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이소희(13점 4리바운드 3점슛 3개), 사키(10점 6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삼성생명은 스미스(16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와 이해란(14점 14리바운드), 배혜윤(12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강유림(10점 4리바운드 4블록)의 분전에도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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