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89-85로 승리하며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1승 4패를 기록하며 1위 서울 SK와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가스공사는 6번째 패배(9승)를 당해 수원 KT와 공동 3위를 이뤘다.
가스공사는 이날 정성우와 김낙현 없이 울산으로 내려왔다.
상대팀 주축 선수가 결장할 경우 방심해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러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이우석과 숀 롱의 득점포를 앞세워 10-2로 앞섰다. 흐름을 이어나간 현대모비스는 32-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우석은 1쿼터에만 팀 득점 절반인 16점을 책임지며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가 추격하면 현대모비스가 달아나기를 반복하는 2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54-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서로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실책과 공격 리바운드 허용 때문에 가스공사보다 공격 기회를 덜 가졌던 현대모비스는 쫓기는 흐름 속에 73-64로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7분 6초를 남기고 82-70으로 앞설 때부터 가스공사의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해 4분 50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고 연속 12점을 잃어 82-82로 동점을 허용했다.
함지훈이 1분 10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했지만, 유슈 은도예에게 역전 3점슛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40.1초를 남기고 박무빈이 재역전 3점슛을 성공해 다시 87-85로 한 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실책 이후 게이지 프림이 5.1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달아나는 자유투를 성공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우석(2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서명진(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각각 6개씩 3점슛을 터트리며 46점을 합작했다. 프림(14점 7리바운드)과 롱(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무빈(7점 4어시스트), 함지훈(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과 앤드류 니콜슨(21점 12리바운드), 은도예(10점 3리바운드), 이대헌(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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