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8-61로 승리했다.
5위 KCC는 2연승을 질주, 4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허웅(20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최준용(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홈 4연패에 빠졌고, 9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이원석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마커스 데릭슨(16점 11리바운드), 이정현(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야투 난조를 보여 2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의 야투율은 33%에 불과했다.
KCC는 귀신에 홀린 듯 1쿼터에 난조를 보였다. 코피 코번, 이원석이 나란히 결장한 삼성을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8-14 열세를 보였고, 버튼마저 무득점에 그쳤다. 1쿼터 중반 리온 윌리엄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KCC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최준용을 앞세워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었고, 허웅은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이 3쿼터에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에 그친 반면, KCC는 7어시스트와 함께 총 6명이 득점을 올리며 56-41로 3쿼터를 끝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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