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부산 BNK썸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생명은 16일 적지에서 열렸던 4라운드 맞대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4쿼터 한때 격차를 12점까지 벌렸지만, 4쿼터 중반 이후 김소니아를 봉쇄하지 못해 62-6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작전타임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지만, 배혜윤이 공을 놓치며 허무하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공식 기록은 패스했던 조수아의 실책으로 남았다.
하상윤 감독은 “BNK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내가 세밀하게 준비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추격을 허용하기 전 경기를 마무리했어야 했다. ‘더 공부해야 한다’라는 걸 배웠다”라고 말했다.
조수아(발목), 키아나 스미스(감기)의 컨디션 저하도 아쉬운 부분 가운데 하나였다. 하상윤 감독은 “(조)수아는 괜찮아졌는데 키아나는 아직 기침을 한다. 그래도 어머니가 경기장에 오셔서 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어머니가 오신 날은 대부분 잘했다”라며 웃었다.
박정은 감독은 “(심)수현이는 그날 다리에 쥐가 나서…(웃음). (김)민아는 그래도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니까 처음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공격을 도맡고 있는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오늘(19일) 경기 역시 수비가 중요하다. 지난 맞대결처럼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선수가 많아질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을 내가 관리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8일 인천 신한은행에 패, 1위 BNK와의 승차는 2경기까지 벌어졌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10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BNK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다른 팀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우리도 전력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당장 치러야 할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일단 용인 징크스부터 깨야 한다. 용인만 오면 유독 큰 점수 차로 패했다. 나는 용인에 있을 때 좋았는데…”라며 웃었다.
베스트5
삼성생명 : 조수아 키아나 강유림 이해란 배혜윤
BNK썸 : 안혜지 김민아 사키 김소니아 박성진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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