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34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제임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LA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30점 3점슛 6개 8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화력을 더해 136-115 완승을 거뒀다. 서부 컨퍼런스 2위 레이커스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 3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4만 1837점, 플레이오프 통산 8162점을 기록 중이었다. 도합 4만 999점으로 역대 최초 5만 득점까지 단 1점 남겨둔 터였다. 다만, 플레이 인 토너먼트(75점)와 인시즌 토너먼트(24점) 득점은 제외한 기록이었다.
제임스는 경기 초반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레이커스가 10-6으로 앞선 1쿼터 개시 3분경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제임스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도합 5만 득점을 달성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여러분은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한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팀 승리까지 더해져 대기록의 의미도 배가됐다. 이날 승리는 제임스가 데뷔 후 정규리그에서 따낸 1001번째 승리였다. 이로써 제임스는 팀 던컨과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으며, 2위 로버트 패리시(1014승)의 기록에도 진지하게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커리어를 쌓는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다. 그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이렇게 많은 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 축복받은 커리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14위 뉴올리언스는 2연패에 빠져 15위 유타 재즈와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자이언 윌리엄슨(3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맹활약했지만, 레이커스의 새로운 원투펀치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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