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 은퇴’ 신한은행, BNK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2 15: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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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신한은행이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에서 5라운드까지 부산 BNK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019~2020시즌 창단한 BNK를 상대로 지난 시즌까지 상대전적 19승 11패로 확실하게 강세를 보였다.

BNK와 한 시즌 6번 맞붙으면 최소한 2번(2022~2023시즌 2승 4패)은 이겼다. 지난 시즌에는 3승 3패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BNK를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에게도 2승(4패)을 챙겼고, 나머지 팀들과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다.

유독 BNK에게 약했고, 만약 BNK에게 1~2승을 거뒀다면 5위가 아닌 4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이로 인해 상대 전적은 19승 16패로 근소한 우위로 바뀌었다.

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와 맞붙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순위도 5위로 확정되었다. 홈도 아닌 원정경기다.

신한은행은 그럼에도 이겨야 한다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었다. BNK에게 시즌 전패를 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타니무라 리카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BNK에게 한 번도 못 이겼다. 지난 시즌(vs. KB 6전패)에도 못한 전 구단 상대 승리가 걸렸다”며 “리카가 은퇴경기를 한다. 좋은 추억을 남기도록 잘 하자고 했다”고 승리 의지를 내보였다.

2위를 확정한 BNK는 김소니아에게 휴식을 주고 12경기를 결장했던 이소희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주축 선수들도 경기 감각을 익히는 정도의 출전 시간 조절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은행이 BNK보다 더 승리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경기 내용에서 그대로 묻어났다.

신한은행은 안혜지에게 플로터를 내준 뒤 연속 6득점했다.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 40.3초를 남기고 17-17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두나의 3점슛으로 다시 한 발 앞섰다.

2쿼터 1분 37초를 남기고 39-29로 달아났던 신한은행은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52-49로 쫓겼다. 이날 가장 큰 위기였다. 작전시간을 부른 뒤 허유정과 구슬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57-49로 시작한 4쿼터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한 BNK에게 7분 40여초 동안 실점하지 허용하지 않고 연속 20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BNK를 84-54로 제압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고, 리카에게 기분좋은 선수 생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12승 18패로 5위인 신한은행은 홍유순(16점 6리바운드)과 신지현(1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 리카(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구슬(11점 6리바운드 2스틸 3점슛 3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BNK는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14명 중 13명을 고르게 출전시켰다. 이 가운데 가장 긴 23분 47초 출전한 변소정은 팀 내 유일한 두 자리인 11점(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BNK의 최종 성적은 19승 11패로 2위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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