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위클리 MVP] LG 3년 연속 4강 직행 이끈 ‘코트의 지휘자’ 양준석 & ‘리바운드 황제’ 마레이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15: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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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8일 시즌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창원 LG가 2위를 확정지으며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가운데, 3, 4위와 6, 7위의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결과에 따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 중 한 팀이 3위에 오르며,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자리를 두고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19번째 JB 위클리 MVP에는 창원 LG의 양준석과 아셈 마레이가 선정됐다. 3시즌 연속 LG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끈 두 선수의 지난 한 주간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3월 31일~4월 6일, 기록: 4월 7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양준석(LG) 10표 (2위 이정현 3표)


팀 순위: 2위(34승 19패)
주간 기록: 평균 16.5점 2.5리바운드 6.0어시스트
 




창원 LG의 양준석이 이번 시즌 마지막 JB 국내 선수 위클리 MVP로 선정됐다.

공동 2위였던 LG는 안양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운명의 일주일, 양준석은 그 무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양준석은 1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77-62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칼 타마요의 3점슛을 도운 양준석은 3점슛, 돌파 앤드원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양준석의 존재감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유기상의 속공 3점슛을 도왔고, 대릴 먼로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밑 득점까지 추가했다. 그리고 양준석은 정관장의 추격 흐름을 끊는 3점슛을 터뜨렸고, 타마요와 속공 득점까지 합작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4쿼터에도 양준석은 샷클락에 쫓긴 상황, 먼 거리에서 70-56, 14점 차를 만드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그리고 같은 시간 현대모비스가 KT를 꺾으며며 LG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3시즌 연속 4강 직행을 결정지을 수도 있던 5일 현대모비스전. 양준석은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양준석은 스틸에 이어 타마요의 득점을 도왔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20.5m 거리에서 버저비터까지 성공했다. 양준석은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고,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 1월 13일 KT전, 2월 6일 KCC전, 10점)

LG는 55-61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양준석이 나섰다. 마레이와 투맨 게임을 펼치며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양준석은 자신에게 수비 2명이 몰리자, 코트 반대편에 있는 타마요에게 패스를 건냈고 이는 동점 3점슛으로 이어졌다. 이후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LG는 막판 앞서나갔고, 양준석은 LG의 리드를 더 공고하게 지켰다.

양준석은 박무빈의 득점 시도를 막아낸 데 이어,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는 3점슛까지 꽂았다. 3점슛 5개 포함, 18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한 양준석과 함께 LG는 83-76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KT가 한국가스공사에 패하며 LG는 2위를 확정 지었다.

양준석은 한 주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4강 직행을 이끌었다. LG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 도약해 시즌 평균 성적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고(3.9점 1.5리바운드 2.2어시스트→9.8점 1.5리바운드 5.6어시스트), 팀의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양준석은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기량발전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의 활약이다. 정규리그에서 쌓은 자신감을 토대로, 양준석의 활약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될지 지켜보자.




외국 선수 MVP
아셈 마레이(LG) 6표 (2위 글렌 로빈슨 3세 5표)


팀 순위: 2위(34승 19패)
주간 기록: 2경기(2승)/ 평균 17.5점 15.5리바운드 2.0어시스트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이번 시즌 19번째이자 마지막 위클리 MVP로 선정됐다.

마레이는 한 주간 압도적인 골밑 존재감으로 LG의 2위 확정에 중심축 역할을 했다.

3일 정관장전, 마레이의 초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고,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하지만 마레이는 후반 리바운드 능력을 발휘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두 차례 추가했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자,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양준석, 타마요, 유기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LG는 앞서갔고, 77-62로 승리했다. 마레이는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5일 현대모비스전은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마레이는 스텝을 밟고 골밑 득점을 올렸고, 절묘한 바운드 패스로 타마요의 득점도 도왔다. LG는 3쿼터 게이지 프림과 박무빈을 제어하지 못하며 역전을 내줬지만, 마레이는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4쿼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 마레이는 양준석, 타마요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골밑에서 자리를 잡은 마레이는 60-61, 1점 차로 따라붙는 타마요의 외곽슛을 도왔다. 이어 LG는 타마요가 3점슛과 속공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레이는 타마요와 투맨 게임을 펼쳤고, 골밑에서 앤드원까지 얻어낸 뒤 어깨춤을 추며 득점을 자축했다. 이어 마레이는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마레이는 4쿼터에만 8점 9리바운드를 올렸고, 최종 24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LG의 83-76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KT가 한국가스공사에 패하며 LG는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마레이는 변함없는 인사이드 지배력으로 LG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시즌 평균 리바운드 13.1개를 잡아내며 4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특히 마레이의 강력한 골밑 장악력은 수비력에도 큰 힘이 됐다. 이번 시즌 LG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33.9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실점도 평균 73.1점으로 최소이다. 마레이의 꾸준한 골밑 존재감은 LG의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큰 원동력이었다.

한편, 2위는 5표를 받은 글렌 로빈슨 3세(삼성)였다. 한 주간 3경기에서 평균 21.3점 6.7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한 로빈슨은, 4일 KCC전 4쿼터 10점을 몰아치며 19점차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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