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백종훈 인터넷기자] 2위와 7경기 차. 그럼에도 전희철 감독은 안주하지 않는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4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친 SK는 5라운드에서도 그 기세를 잇고자 한다.
“최근 연승팀만 만나서 힘들다”고 입을 뗀 전희철 감독은 “일정이 빡빡해 연승해도 쉬거나 놀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SK는 올 시즌 정관장을 4번 만나 전승을 거뒀다. 다만 최근의 정관장은 이전과 다르다. 5연승을 질주 중인 정관장은 현재 리그의 흐름을 뒤바꾸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5연승기간 동안 득점력이 많이 올라왔다. 우리가 지금 1위여도 안심할 수 없기에 순위와 상관없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장 무서운 상대다”라며 경계했다.
정관장의 반등 요인은 화끈한 공격에 있었다. 1,2 옵션 외국 선수 교체와 트레이드를 통해 팀 분위기를 반전한 정관장은 4라운드 평균 83.1점을 기록하며 해당 구간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다. 다만 SK는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방패를 갖고 있는 팀. 전희철 감독은 “(상대가) 외국 선수 교체 후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우리 팀이 필드골 허용률이 가장 낮기에 수비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1쿼터에 상대 페이스를 얼마나 떨어트리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이 특별히 강조한 상대 선수는 박지훈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였다. 전희철 감독은 “(박지훈은) 원래 잘하는 선수지만 판단이 좋아졌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또한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을 42%로 적중시키고 있다. 스위치나 맨투맨 변형 수비 등 여러 수비 방식을 준비했지만, 오브라이언트 제어를 위해 수비 방식을 바꾸면 불편할 것 같아 우선 기본적으로 막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5
SK: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자밀워니
정관장: 박지훈 배병준 하비 고메즈 김경원 조니오브라이언트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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