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삼성생명이 4승 2패로 앞섰다.
양팀 모두 박혜진과 이소희, 키아나와 이주연 등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선수 두 명씩 데리고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제(2일 우리은행 vs. KB) 경기를 보니 40분씩 뛰는 선수들이 있었다. 양팀 다 같다”며 “시즌 시작할 때 선수들로 경기를 시작한다. 체력보다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 1차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으려고 한다. 체력 안배보다는 기선제압이 중요해서 경기 흐름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했다.
박혜진과 이소희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이소희는 좋은 건 아니라서 상황에 맞게 기용하려고 한다”며 “박혜진은 몸이 올라와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정은 감독은 “홈과 원정의 (승률) 차이가 있어서 홈 경기를 잡고 가야 하기에 1,2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며 “첫 경기가 중요하다. 다음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3전2선승제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1차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키아나는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37.5%(42/112)를 기록했지만, BNK를 만났을 땐 18.8%(3/16)로 부진했다.
하상윤 감독은 “BNK와 경기에서 안혜지가 키아나를 잘 막았다”며 “승부욕이 있고, 자신감이 있다”며 이날 경기에서는 잘 해줄 거라고 키아나를 신뢰했다.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이 중요한 건 누구나 다 안다.
하상윤 감독 역시 “1차전을 이겨야 분위기 등 중요해서 총력전을 해야 한다”고 박정은 감독과 비슷한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2.7%(43/52)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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