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상대전적 2승 2패인 수원 KT와 맞대결을 갖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의 중심을 함지훈과 롱이 잡아주길 바라며 외국선수 중에서는 프림보다 롱을 조금 더 중용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다만, KT와 맞대결에서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 선수는 프림이다.
KT와 맞대결에서 롱은 4경기 평균 17분 28초 출전해 10.0점 9.0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프림은 4경기 평균 21분 30초 출전해 17.5점 11.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의 외국선수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기존에 하던 수비를 그대로 할 예정이다. 헤먼즈가 출전할 때 트랩 디펜스도 활용할 생각이다”며 “헤먼즈가 메인 외국선수라 두 선수 모두 버겁다. 그래서 모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롱은 휴식기 후 자세가 달라졌다”면서도 “슛이 있는 프림이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롱이 SK와 경기에서 워니와 몸싸움을 해서 힘들었다고 한다. 진짜 힘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럴 때 조금만 더 참고 뛰어달라고 했다”며 “롱이 국내선수들에게 박수도 치고, 격려를 해주는 게 달라졌다. 수비도 열심히 하려고 해서 긍정적이다”고 달라진 롱의 자세를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2위 경쟁을 위해서는 이날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만약 진다면 KT와 격차가 반 경기로 좁혀서 오히려 4위로 떨어지는 걸 걱정해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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