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에서 2년 동안 활약했던 저스틴 구탕은 이번 시즌부터 서울 삼성에서 뛰고 있다.
구탕은 1라운드에서는 9경기 평균 18분 46초 출전해 4.2점 3.6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에서 대폭 끌어올렸던 3점슛 성공률도 23.5%(4/17)에 불과했다.
2라운드에서 달라졌다. 7경기 평균 15분 55초로 출전시간이 조금 줄었음에도 8.6점 3.6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득점력을 두 배 이상 더 끌어올렸다. 3점슛 성공률도 45.5%(5/11)다.
특히, 지난 17일 LG와 원정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적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더구나 구탕의 장기인 탄력을 이용한 앨리웁 덩크도 선보였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LG와 경기를 마친 뒤 “1대1을 잘 해서 2대2보다 1대1을 많이 시키려고 했다. 앨리웁 덩크 하나가 나왔는데 그런 에너지 있는 게 장점이라서 그런 부분을 채워주고, 해소해준다”며 “오늘(17일) 20점 지고 있는데 벤치에서 소리 지르고 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구탕의 경기 안팎의 자세를 칭찬했다.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를 묻자 구탕은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맞춰갔는데 2라운드부터 그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구탕은 LG와 경기에서 앨리웁 덩크를 첫 번째에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에는 성공했다.
구탕은 “처음에는 이원대 선수와 처음 시도를 해봤고, 최성모 선수와는 몇 번 해봐서 성공했다”고 차이를 들려줬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