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KCC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예매로 약 6500석이 판매되는 등 팬들의 기대치도 대단히 높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허웅-허훈 형제 대결이 개막전부터 성사된 것도 흥행이라는 측면에서는 KBL, KCC 모두에 호재다.
다만, KCC는 전력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상황서 시즌을 맞았다. 무릎상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 타일러 데이비스가 집으로 돌아갔고, 최준용도 발바닥 부상을 입어 약 1개월 공백이 예상된다. 손가락수술 후 재활 중인 송교창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다만, 최근에는 나이에 따른 하락세가 뚜렷한 2옵션이다. 서울 SK에서 치른 최근 2시즌 모두 평균 출전시간이 10분 미만에 그쳤다. 대권에 도전하는 KCC로선 아쉬움이 남는 자원이지만, 현 시점에서 데려올 마땅한 대체 외국선수가 없었다. KCC는 윌리엄스와 함께 시즌 초반을 소화하는 한편, 보다 수준 높은 외국선수 영입을 위한 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예정대로 18일에 입국했다. 이어 19일 오전 마약검사 등을 비롯한 일련의 검사를 거쳤고,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아직 비자 발급이 마무리되지 않아 개막전은 뛸 수 없다. KCC는 21일 오전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윌리엄스의 KCC 복귀전은 21일 창원 LG를 상대로 치르는 원정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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