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료의 치명적 실수 감싼 요키치 “농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12: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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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농구를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대기록이 빛바랬지만, 니콜라 요키치(덴버)는 본헤드 플레이를 범한 동료를 감쌌다.

덴버 너게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9-140으로 패했다.

비록 덴버는 패했지만, 요키치는 NBA 역사에 남을 기록을 작성했다. 52분 38초를 소화하며 6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것. 61점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가 1경기에서 기록한 최다득점이었다.

다만, 역전패하며 다소 빛이 바랬다. 60점 이상이 동반된 트리플더블은 제임스 하든, 루카 돈치치에 이어 요키치가 역대 3번째 사례였다. 요키치는 이 가운데 유일하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 선수가 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본헤드 플레이에 의해 양 팀의 명암이 갈렸다. 웨스트브룩은 덴버가 1점 차로 앞선 2차 연장 종료 14초 전 앤서니 에드워즈의 실책을 틈타 속공 찬스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과 격차를 감안하면 지공할 수도 있었지만, 웨스트브룩은 레이업슛을 선택했다. 문제는 슛이 실패에 그쳤다는 점이었다. ‘샥틴어풀’에 나올 만한 슛 실패였다.

웨스트브룩의 치명적인 실수는 이후 또 나왔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미네소타 니케일 알렉산더 워커가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던질 때 파울까지 범한 것. 니케일 알렉산더 워커는 1~2구를 성공한 후 3구를 넣지 않았고, 그렇게 덴버는 1점 차로 역전패했다.

웨스트브룩을 향한 비난이 뒤따랐지만, 요키치는 ‘클러치 포인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농구를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동료를 감쌌다. 이어 “나는 그가 파울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확신한다. 그게 웨스트브룩에겐 최선의 선택이었고,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상황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남겼다. 말론 감독은 “나는 웨스트브룩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팀은 패했다. 1명의 선수에 의한 패배가 아닌, 팀의 패배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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