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소화 못한 마티앙, 강혁 감독도 감동한 투혼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2: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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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만콕 마티앙은 3차전을 앞둔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2차전에서 보여준 투혼은 감동 그 자체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중이다. 1차전에서 이겼지만, 2차전에서 일격을 당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전부터 부상 때문에 온전한 전력이 아니었고, 플레이오프 경기마다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유슈 은도예가 형제 상을 당한데다 무릎이 좋지 않아 팀을 떠났다. 대신 마티앙이 합류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문제였다. 지난 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허리가 좋지 않아 결장한 니콜슨은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모두 쉬었다.

전현우는 1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한다.

2차전에서는 다수의 부상 선수가 나왔다. 김낙현과 김준일, 마티앙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김낙현, 김준일과 달리 마티앙은 발목 부상에도 다시 코트로 돌아와 가스공사의 골밑을 지켰다. 사실 마티앙은 부상 직후 더 이상 출전이 힘들어 보였지만, 다시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16일 오전 11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3차전을 준비하는 코트 훈련을 했다. 마티앙도 코트에 나와 발목 테이핑을 했지만, 훈련 참여한 게 아니라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코트 사이드에서 발목 상태를 확인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16일 오전 훈련을 앞두고 “마티앙이 다쳐서 벤치에 돌아온 뒤 걷기 시작했다. 그래서 ‘망고야’라고 불렀는데 그냥 계속 걸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부르는 걸 들었는데 그 때 걷는 걸 멈추면 더 이상 뛰지 못할 거 같아서 계속 걸었다며 미안하다고 했다”며 “트레이너가 자리에 앉으라고 했는데도 앉으면 통증이 올라올 거 같아서 서 있겠다고 했다더라. 발목에 붓기가 생긴 건 처음이라고 한다”고 했다.

마티앙이 3차전에서 뛰지 못하는 대신 니콜슨이 코트 훈련을 소화해 복귀를 준비했다. 니콜슨이 출전 가능한 건 다행이지만, 외국선수 1명만으로 KT를 상대해야 하는 건 똑같다.

팀 합류 후 일주일도 안 된 마티앙의 투혼이 가스공사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스공사는 16일 오후 7시 KT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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