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은 15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정관장은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게 84-87로 졌다. 이날마저 진다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2차전을 패한 뒤에도 우승한 사례가 2번 있었지만, 5전 3선승제로 열린 6강이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정관장은 2차전을 이겨야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갖는다. 반대로 지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정관장은 15명의 선수들과 울산으로 내려왔다. 현대모비스는 13명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많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김종규와 배병준, 변준형이 동행했기 때문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은 오브라이언트와 김종규, 고메즈, 김영현, 박지훈이다”며 “12명 출전선수 명단에는 김종규가 빠지고 종현이가 들어갔다”고 했다.
15일 오전 훈련을 앞두고 만난 김상식 감독은 “준형이는 오늘(15일)도 출전하기 힘들다. 대신 병준이는 조금이라도 출전하겠다고 했다”며 “종현이는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에서 잘 했다. 종현이와 종규를 같이 출전선수 명단에 넣기는 어려워서 종규에게 이야기를 하고 종현이를 넣는다”고 김종규와 변준형의 결장과 배병준의 출전 사실을 알렸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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