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2일(한국시간) 엠비드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엠비드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6주 후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회복세를 살펴보는 차원의 검진이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도중 반월판 수술을 받은 여파로 2024-2025시즌 19경기 평균 23.8점 8.2리바운드에 그쳤다. 수술로 데뷔 초기 두 시즌을 통째로 날린 것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경기다. 또한 최근 세 시즌 연속 평균 3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출전한 경기에서의 영향력도 떨어졌다.
결국 엠비드는 지난 2월 필라델피아와 면담 끝에 시즌아웃을 결정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6주 후 검진 결과까지 지켜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프시즌 심혈을 기울여 전력을 보강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올 시즌은 결국 실패로 마무리됐다. 엠비드 뿐만 아니라 4년 최대 2억 1200만 달러에 계약했던 폴 조지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41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고, 타이리스 맥시 역시 부상에 시달렸다. 필라델피아의 삼각편대가 모두 출전한 경기는 15경기에 불과했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무른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수술을 받은 날에도 패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10-124로 패, 최근 10경기 1승 9패에 그쳤다. 시즌 전적 24승 57패에 머문 필라델피아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동부 컨퍼런스 13위가 확정됐다. 엠비드가 데뷔한 2016-2017시즌(14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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