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팬 투표 7위 이우석, “박무빈 춤 추는 게 기대된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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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박무빈과 나간다면 별 다를 거 없이 좋고, 무빈이가 춤을 추는 걸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

KBL 올스타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유기상이 1위인 게 눈에 띈다.

또 다른 특이점은 박무빈과 이우석이 5일 오전 11시 기준 6위와 7위라는 점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선수들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외면 받는 편이었다.

2년 연속 최고 득표 선수는 15위였던 이우석이다. 2021~2022시즌에는 이우석이 20위. 각 팀별 최고 순위 선수를 나열하면 현대모비스가 꼴찌다.

이번에는 다르다. 박무빈과 이우석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우석은 “감사하다. 너무 감사하다”며 “잘 하면서도 저만의 매력이 있다. 그건 보시는 분만 아실 수 있다. 저도 제 매력을 모른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우석이 계속 팬들의 지지를 받아야 올스타에 선정될 수 있다.

이우석은 “KBL에서 뭘 시킬 지 모르겠지만, 만약 된다면 멋지게 춤 한 번 추겠다”고 팬들에게 투표를 부탁했다.

박무빈과 함께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이우석은 “무빈이와 나간다면 별 다를 거 없이 좋고, 무빈이가 춤을 추는 걸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했다.

박무빈은 “작년에 부상 때문에 후보에 안 들어갔는데 이우석 형이 (올스타게임에서) 춤을 췄다”며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춤을 춘다고 하면 두렵다(웃음). 춤을 추는 게 굉장히 두렵다”고 했다.

이어 “우석이 형은 춤을 잘 춘다. 저는 부끄러움도 부끄러움인데 몸치라서 잘 못 춘다. 형들도 보면 춤을 잘 못 추면 더 두드러지더라”며 “그래도 (올스타에 뽑혀서) 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웃음)”고 덧붙였다.

이우석과 함께 나갈 수도 있다고 하자 박무빈은 “아무래도 작년 올스타게임을 혼자 나가서 외로워했다”며 “저도 너무 감사하게 뽑힌다면 우석이 형과 같이 나가는 게 마음이 편하고, 안심이 될 거다”고 했다.

올스타 팬 투표는 KBL 홈페이지에서 1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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