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는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NBA 2024-2025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단순한 1경기가 아니다. 루카 돈치치가 댈러스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양 팀이 치르는 첫 맞대결이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돈치치는 예열을 마쳤다. 23일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32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 레이커스가 덴버의 10연승을 저지하는 데에 앞장섰다.
빅딜 이후 양 팀은 명암이 엇갈렸다. 레이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상승세를 그리며 서부 컨퍼런스 4위까지 뛰어올랐다. 3위 덴버와의 승차도 2경기까지 줄였다. 반면, 댈러스는 같은 기간 5승 5패에 그쳐 8위에 머물러있다. “우승을 위해선 안정된 수비가 필요하다”라며 영입한 데이비스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다쳐 시즌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어빙은 2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선수가 많은 팀들의 대결인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치러질 것이다. 우리가 LA로 향하고, 돈치치의 전 소속팀이라는 것만으로도 스토리는 충분히 만들어졌다. 내가 덧붙일 건 없다”라고 말했다.
어빙은 또한 “동료들에게 집중해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할 생각이다. 경기가 끝난 후 어떤 감정이 들지 궁금하지만, 일단 경기를 즐기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레이커스는 준비가 됐을 것이고, 돈치치도 최근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살아났다. 우리는 그 부분을 인지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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