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은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과 테크니컬 파울(T-파울)을 받아 퇴장을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2-78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프림은 현대모비스가 4연패가 당하는 동안 T-파울 4개와 U-파울 2개 등 기타 파울을 총 6개 받았다.
프림은 심판 판정에서 다른 선수들의 기준과 다른,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프림은 지난 23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 T-파울을 받았는데 KT와 경기에서도 똑같은 행동으로 또 T-파울을 받았다.
25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U-파울을 받은 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결국 교체되었다.
KT와 경기에서 U-파울을 받은 뒤 13초 뒤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건 LG와 경기처럼 자제력을 잃었다고 봐야 한다.
두 차례 U-파울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자신이 굳이 양준석의 팔을 잡고, 박준영을 밀쳐서 상대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행동을 추가로 한 결과물이다.
그리곤 흥분하는 것이다.
프림의 최근 4경기에서 나온 T-파울은 이번 시즌 5~8번째다. 즉, 5,6번의 50만원과 7,8번의 70만원으로 4경기에서 나온 T-파울 4개로 벌금 140만원을 부과 받는다.
더불어 U-파울의 기본 벌금은 50만원이다. 물론 속공 상황에서 나오는 U-파울 등은 벌금이 없지만, 프림처럼 지나친 신체 접촉으로 발생한 U-파울은 벌금이 나온다. 더불어 정도가 심하면 재정위원회에 올라가 더 많은 벌금을 부과 받을 수도 있다.
U-파울 2개로 최소 벌금 100만원 추가다.
프림은 4경기에서 나온 기타 파울 6개로 최소 240만원을 내야 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23일 SK와 맞대결을 앞두고 “(소노와 경기에서 T-파울 2개를 받은 뒤) 그렇게 하고 나서 미안하다고 하고, 피해다니면서 눈치도 본다. 그럼 먼저 불러서 KBL에서 벌금이 부과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구단에서 자체 징계하는 건 내가 어떻게든 막아보겠다. 대신 돈 벌어서 KBL에 다 주는 거니까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프림은 자제를 하지 않고 있고, 그 행동 하나가 경기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준다. 실제로 LG와 맞대결에서 나온 U-파울은 승부의 직격탄이었다.
조동현 감독은 KT와 경기에서 작전시간 중 프림에게 “심판 탓을 그만하라”며 굉장히 화를 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정리를 해보겠다. 그런 태도가 나오는데 감정적으로 인터뷰를 할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