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리는 보스턴 셀틱스, LA 레이커스의 NBA 2024-2025시즌 맞대결에 앞서 제임스의 대기록에 대해 경이로움을 표했다.
피어스는 보스턴의 전설 가운데 1명이다. 2008 파이널 우승을 안기며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등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브루클린 네츠-워싱턴 위저즈-LA 클리퍼스를 거쳤지만, 2017-2018시즌에 은퇴경기를 치르기 위해 10일 계약을 맺으며 보스턴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2018년에는 등번호 34번이 영구결번됐다.
보스턴과 레이커스는 전통의 명가로 꼽힌다. 나란히 통산 최다 우승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에 각각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는 등 최근 기세도 좋다. 특히 레이커스는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가 8연승을 달성한 건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양 팀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날 경기의 코트 사이드 티켓 가격은 무려 2만 3112달러(약 3350만 원)다. 평균 티켓 가격도 NBA 역사상 7번째로 높은 731달러(약 100만 원)다. 원정선수지만 제임스, 루카 돈치치 콤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피어스는 “제임스는 훗날 대단한 기록을 남길 것이다. 누군가에 의해 이 기록이 깨지는 날이 온다면, 아마 난 살아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피어스는 또한 “제임스가 카림 압둘자바의 기록을 넘어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나. 절대 깨지지 않는 기록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경이로움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