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프리뷰] 허훈의 ‘쇼타임’ 또 발휘될까?…벼랑 끝 몰린 가스공사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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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천적 관계는 팀명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바뀐 이후에도 계속되는 걸까. 6강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만날 때마다 4강 티켓을 거머쥐었던 수원 KT가 이번에도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28승 26패, 5위) vs 수원 KT(33승 21패, 4위)
4월 18일(금) 오후 7시, 대구체육관 IB SPORTS / tvN SPORTS / TVING
-3차전 지배한 허훈, 이번에도?
-니콜슨, 정성우의 어깨가 무겁다
-전신 포함 플레이오프 맞대결 승자는 모두 KT였다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가스공사 82-74 KT
2R : 가스공사 87-83 KT
3R : KT 88-86 가스공사
4R : 가스공사 76-74 KT
5R : KT 75-74 가스공사
6R : 가스공사 83-74 KT

6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가스공사 67-64 KT
2차전 : KT 75-71 가스공사
3차전 : KT 63-57 가스공사

KT는 6강에서 전자랜드와 두 차례 만났다. 2011-2012시즌, 2013-2014시즌 모두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에 올랐다. 가스공사가 전자랜드를 인수하며 농구단을 창단한 2021년 이후에는 첫 맞대결이지만, KT는 2~3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이번에도 4강 진출까지 1승 남겨뒀다.

결국 해결사는 허훈이었다. KT는 2차전 막판 야투 가뭄에서 벗어난 해먼즈가 3차전에서 12점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지만, 단연 승리의 주역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35점을 퍼부으며 KT에 63-57 승을 안겼다.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허훈의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지난 시즌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남긴 37점이다.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곁들이는 등 허훈은 득점 이외의 항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KT가 시리즈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에 앞장섰다.

정성우의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 잔부상을 안고 뛰는 김낙현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은 가운데 샘조세프 벨란겔은 공격에 특화된 전력이다. 1차전에서 공수에 걸쳐 팀을 이끌었던 정성우가 얼마나 허훈을 틀어막느냐에 양 팀의 명암이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스공사로선 어수선한 분위기도 정돈할 필요가 있다. 가스공사는 3차전에서 만콕 마티앙이 결장했다. 김준일과 김낙현은 부상을 딛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야투 난조를 보이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강혁 감독마저 경기 중반 퇴장당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3차전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정성우와 함께 가스공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앤드류 니콜슨의 컨디션도 관건이다. 니콜슨은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6경기 평균 27점 3점슛 3.2개(성공률 55.9%)로 맹활약했다. 니콜슨이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최다득점 및 3점슛이었으며, 이는 가스공사가 KT에 4승 2패 우위를 점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기대와 달리 니콜슨은 3차전에서 37분을 소화했지만 12점에 그쳤다. 장기인 3점슛은 5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갈랐다.

가스공사는 마티앙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마티앙이 홀로 뛰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듯, 니콜슨 역시 마티앙의 공백을 메우며 시리즈를 최종전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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