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은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0-55로 이겼다.
하비 고메즈(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와 조니 오브라이언트(10점 3리바운드 2스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박지훈(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나 변준형(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아닌 소준혁이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0순위에 뽑힌 소준혁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준혁이 평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은 건 배병준의 결장도 영향을 미쳤다.
배병준은 이날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아 창원 원정을 동행하지 않았다.
소준혁은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까지 약 4분 20초 동안 속공 레이업과 3점슛 2방으로 8점을 집중시켰다.
정관장은 이를 바탕으로 14-8에서 27-12로 격차를 벌렸다.
소준혁은 지난달 10일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도 13분 28초를 뛰었다. 당시 3점슛 1개로 3점을 올리고 1리바운드와 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이번 시즌 두 번째 긴 출전시간이었는데 이 경기에서도 배병준이 결장했고, 정관장은 이겼다.
소준혁은 배병준이 자리를 비웠을 때 그 자리를 채워주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명지대 출신인 소준혁은 20순위까지 밀린 기량의 선수는 아니었다.
정관장은 20순위까지 밀린 소준혁을 선발해 가치있게 활용하고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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