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순위 뽑힌 신인 소준혁, 주포 배병준 공백 메웠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2 10:20: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점수 차이를) 벌릴 때 소준혁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안양 정관장은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0-55로 이겼다.

하비 고메즈(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와 조니 오브라이언트(10점 3리바운드 2스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박지훈(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나 변준형(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아닌 소준혁이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0순위에 뽑힌 소준혁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출전한 15분 39초는 데뷔 후 가장 긴 출전시간이다.

소준혁이 평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은 건 배병준의 결장도 영향을 미쳤다.

배병준은 이날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아 창원 원정을 동행하지 않았다.

소준혁은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까지 약 4분 20초 동안 속공 레이업과 3점슛 2방으로 8점을 집중시켰다.

정관장은 이를 바탕으로 14-8에서 27-12로 격차를 벌렸다.

소준혁은 지난달 10일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도 13분 28초를 뛰었다. 당시 3점슛 1개로 3점을 올리고 1리바운드와 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이번 시즌 두 번째 긴 출전시간이었는데 이 경기에서도 배병준이 결장했고, 정관장은 이겼다.

소준혁은 배병준이 자리를 비웠을 때 그 자리를 채워주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LG에게 승리한 뒤 “지난 번에 배병준이 빠져서 포워드가 없다고 했는데 KCC에게 이겼다. 우리 선수들이 주전, 식스맨을 떠나서 한 명이 나가도 대신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해준다”며 “병준이 대신 김영현이나 준혁이가 수비에서 에너지가 넘쳐서 공격이 약해도 수비를 해준다. 3&D라서 노마크에서는 슛이 정확해서 넣어준다. (점수 차이를) 벌릴 때 준혁이가 좋은 역할을 해줬다. 영현이에게 가지고 있는 수비 노하우를 준혁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라고 한다. 그 자리에 들어갔을 때 자기 역할을 해준다. 이렇게 자신감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명지대 출신인 소준혁은 20순위까지 밀린 기량의 선수는 아니었다.

정관장은 20순위까지 밀린 소준혁을 선발해 가치있게 활용하고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