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는 아셈 마레이의 빈 자리를 잠시 채울 브라이언 그리핀을 영입했다.
마레이는 지난 11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1분 2초 만에 종아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KBL 지정 병원에서 진단 결과 4주 진단을 받았다.
LG는 마레이가 복귀하기 전까지 출전할 일시 교체 외국선수로 그리핀을 낙점했다.
조상현 감독은 최근까지 경기를 뛰었던 선수를 원했다. 이 때문에 후보에 올랐던 KBL 경력 선수들이 배제되었다.
그리핀은 지난 시즌 루마니아에서 33경기 출전해 평균 13.5점 7.3리바운드 1.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2.1%를 기록했다.
그리핀은 7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LG는 그리핀과 조금이라도 손발을 맞추기 위해 7일 오후 6시 팀 훈련을 시작했다.
LG는 9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부터 그리핀이 출전 가능하도록 서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LG는 몸을 가볍게 푼 뒤 수비 전술 훈련 중심으로 손발을 맞췄다. 그리핀이 LG의 기본 수비 전술을 익히도록 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지금 모든 걸 다 가르칠 수 없다. 먼로와 마레이에게 내가 바로 이야기를 하기보다 둘이서 우리 팀의 시스템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내가 원하는 수비 방향과 왜 이 수비를 하는지 옆에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핀도 LG에서 듬직한 활약을 펼친다면 다른 팀의 교체 외국선수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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