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개막전에서 이정현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100-82로 물리쳤다.
이정현은 이날 3점슛 6개 포함 4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강한 편이었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와 5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38분 6초 출전해 28.4점 4.8리바운드 7.4어시스트 2.2스틸 3점슛 성공률 44.9%(22/49)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럼에도 외국선수에서 우위를 점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었다.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숀 롱은 다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외국선수 구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선수는 컵대회에서 나쁘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정규리그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했다.
양팀은 KBL 컵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현대모비스가 90-74로 이겼지만, 외국선수 득점 합계에서는 소노가 29점(윌리엄스 23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번즈 6점 3리바운드)으로 27점(롱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프림 1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현대모비스보다 조금 더 우위였다.
이날 개막전에서 두 외국선수 득점은 대등했다. 윌리엄스와 번즈는 각각 18점씩 올리며 총 36득점했다. 롱과 프림은 각각 17점과 19점으로 36점을 합작했다.
소노는 여기에 정확한 외곽포(3점슛 9/23)와 현대모비스의 실책(13개)을 속공(8개)으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두 외국선수의 활약에 대해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이다(웃음). 조금 미흡한 면도 있었는데 그 부분을 국내선수들이 잘 메웠다”며 “우리가 하는 수비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니까 팀 수비가 큰 문제 없이 정리가 되었다. 안쪽 수비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데 외곽에서는 누가 막는지 정리가 안 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서 부산 경기(vs. KCC)를 해야 한다”고 만족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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