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클러치 포인트’ 등 현지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간) 엠비드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처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엠비드는 무릎부상 여파로 필라델피아가 2024-2025시즌에 치른 56경기 가운데 19경기만 출전했다. 평균 23.9점 3점슛 1.2개 8.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생산성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엠비드는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30점 이상, 7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리 리바운드를 남긴 바 있다.
엠비드의 경기력은 최근 들어 더욱 저하됐다. 13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 결장한 이후 돌아왔지만, 복귀 후 2경기 모두 15점 이하에 그쳤다. 엠비드가 2경기 연속 15점 이하에 머문 것은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동안 주사를 맞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엠비드와 필라델피아는 주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SPN’은 “양 측은 상태가 호전되길 바랐지만, 엠비드의 의지나 주사로는 개선이 되지 못했다. 엠비드는 이번 주 초 검진을 통해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엠비드는 최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에 수술을 받은 후 무릎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예전과 같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없었던 이유다”라고 말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이를 근거로 “엠비드가 올 시즌 잔여경기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도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7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12위까지 내려앉았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커트라인인 10위 시카고 불스와의 승차는 1.5경기. 아직 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쟁은 필라델피아의 구상에 없던 시나리오다.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FA 폴 조지와 4년 최대 2억 1200만 달러(약 2928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와 함께 BIG.3를 구축하며 기대감을 모았으나 현실은 하위권이다. 조지 역시 손가락, 사타구니 부상으로 39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역시 3명이 함께 출전한 15경기에서 7승 8패에 머물렀다. 엠비드의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된 만큼, 필라델피아는 분명한 노선을 정할 필요가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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