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ESPN’은 10일(한국시간) 듀란트의 부상 소식을 보도했다. 듀란트는 9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6분 58초 동안 26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하며 피닉스를 114-113 승리로 이끌었지만, 경기 종료 후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종아리 염좌였다. 2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으며, 듀란트는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살펴볼 계획이다.
듀란트는 올 시즌 초반에 맹활약했다. 9경기 평균 27.6점 3점슛 2.7개(성공률 42.9%) 6.6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블록슛을 기록했다. 피닉스는 듀란트를 앞세워 7연승을 질주하는 등 8승 1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다만, 듀란트의 출전시간은 38.8분에 달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는 데뷔 4년 차였던 2010-2011시즌(평균 38.9분) 이후 가장 많은 페이스였다. 듀란트는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던 시기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자리를 비우게 됐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경기는 NBA컵 결과에도 반영이 된다. 듀란트가 이탈한 피닉스로선 NBA컵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당분간 데빈 부커가 짊어져야 할 몫도 커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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