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은 31일(한국시간) 미국의 NBA 전문가 브랜든 로빈슨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제임스의 동상이 세워지는 것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명가로 꼽히는 레이커스는 그간 수많은 슈퍼스타와 함께했다. 팀의 역사를 빛낸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는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오닐의 동상이 세워졌다.
또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동상은 2개가 건립됐으며, 레이커스 전담 캐스터로 40년 넘게 근무한 칙 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다른 종목 선수 가운데에는 LA 킹스(NHL) 웨인 그레츠키, 권투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의 동상이 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 통산 1555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849경기를 소화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2개의 MVP 트로피와 우승 반지를 따냈지만, 레이커스에서도 화려한 이정표를 남겼다. 2019-2020시즌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고, NBA 역대 최다득점 1위로 올라설 때도 레이커스 소속이었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에서 통산 412경기 평균 26.7점 3점슛 2.3개 8리바운드 8.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시절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가장 높은 기록을 남기는 등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 역시 “오닐과 브라이언트, 압둘자바 등이 이룬 업적을 살펴보면 제임스 역시 동상이 건립되기에 충분한 커리어를 쌓았다. 이적 후 2년 만에 레이커스에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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