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릴 먼로 6점=디온테 버튼+리온 윌리엄스 6점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09: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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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또 한 번 더 20점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두 외국선수가 힘을 쓰지 못한 탓이다.

부산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52점에 그치고 74점을 허용해 22점 차 대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4번째 20점 차 이상 패배다. 안양 정관장과 공동 1위다.

KCC는 14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88-92로 무릎을 꿇었다. 치나누 오누아쿠를 막는데 실패한 탓이다. 오누아쿠를 막기 위해 골밑 수비를 강화하다가 3점슛을 12개나 허용한 게 패인이었다.

LG도 아셈 마레이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간다. DB와 경기와 마찬가지로 마레이 수비가 숙제였다.

그렇지만, KCC는 1라운드에서 10점 이상 차이로 졌던 4팀과 2라운드 대결에서 모두 반격하며 승리를 거뒀다. LG와 1라운드 경기에서는 84-89로 아쉽게 졌다.

이 때문에 이날 역시 승리를 거둬 전 구단 상대 승리 가능성도 보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레이 수비를 언급하자 “그게 제일 문제”라며 “LG와 1라운드 경기도 그랬다. 골밑의 상대팀 주득점원이나 센터를 막다 보면 외곽 기회가 안 날 수 없다. 그럼 선수들의 힘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KCC는 마레이에게 12점 13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리바운드에서 27-41로 절대 열세였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3점슛 9개를 얻어맞았다. 이 중 4개는 유기상의 손에서 나왔다.

유기상은 “오늘(15일)은 공간이 많이 보여서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며 “저에게 강한 수비를 해서 마레이 중심으로 파생되는 공격을 많이 했다”고 3점슛을 많이 넣은 비결을 전했다.

KCC는 결국 마레이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외곽 봉쇄에도 실패했다.

그렇지만, 팀 시즌 최저인 52점에 그친 건 두 외국선수의 득점 부진 영향이다.

16분 21초를 뛴 디온테 버튼은 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3분 39초를 뛴 리온 윌리엄스는 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레이의 뒤를 받치는 대릴 먼로는 14분 53초 출전해 6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 두 외국선수 득점과 리바운드 합계(6점 9리바운드)가 먼로의 기록과 거의 똑같다.

KCC가 22점 차 대패를 당한 이유 중 하나다.

이날 경기 전에 “버튼이 뛸 때와 안 뛸 때 수비 변화를 준비했다”고 말한 조상현 LG 감독은 승리한 뒤에는 “버튼과 윌리엄스가 뛰었을 때 수비 변화를 가져갔고, 도움수비를 누가 갈 것인지 잘 따라와줬다. KCC가 연전을 해서 체력 문제 등으로 분위기가 우리에게 넘어오는 운이 좋았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10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버튼은 12일 한국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46점을 집중시켰다.

두 외국선수가 다시 살아나야 KCC는 다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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