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갖는다. 5차전 한 경기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시즌 마감이 걸려 있다.
앞선 4차례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1쿼터를 앞선 팀이 이긴 건 2차전뿐이다.
KT는 2차전 1쿼터를 19-17로 마친 뒤 75-71로 이겼다. 나머지 3경기는 1쿼터를 뒤진 팀이 오히려 역전승을 거두며 마지막에 웃었다.
1쿼터 앞선 팀의 승률이 25.0%(1승 3패)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기준 KT와 가스공사의 1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은 각각 75.0%(21승 7패)와 77.8%(21승 6패)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역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1쿼터 우위 팀의 승률은 각각 65.8%(4584승 2384패)와 61.4%(316승 199패)로 플레이오프가 정규리그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KT와 가스공사의 맞대결처럼 극단적이지 않다.
다만, 2쿼터 득점 기준 우위인 팀이 모두 이겼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KT와 가스공사 6강 PO 결과
1차전: 2Q 19-12 최종 67-64 가스공사 승
2차전: 2Q 25-17 최종 75-71 KT 승
3차전: 2Q 15-13 최종 63-57 KT 승
4차전: 2Q 25-13 최종 79-75 가스공사 승
지금까지 4경기에서 1쿼터를 뒤져도 2쿼터에서 흐름을 바꿔 승리에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여기에 2쿼터까지 그 흐름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4강 플레이오프에 다가선다.
KT와 가스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20일 오후 2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