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점 8Reb’ 허일영, “전성현과 뛰어도 시너지 난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09: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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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전성현과) 둘이 뛰어도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허일영은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3점슛 2방 포함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창원 LG가 74-62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12점은 아셈 마레이의 1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많은 득점이다. 8리바운드 역시 마찬가지.

허일영은 24-27로 뒤지다가 승부를 뒤집은 2쿼터 중반 이후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허일영의 득점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허일영의 일문일답이다.

승리소감
긴 휴식기가 끝나고 첫 경기였다. 2주라는 공백이 짧지 않다. 긴 기간이었다. 전체적으로 다른 팀들도 부상자가 많고 대표팀 차출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어제(26일) (다른 팀들의) 경기도 감각이 떨어졌다. 우리도 걱정했는데 연승을 이어가고 홈에서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조상현 감독이 속공이 안 나온다고 아쉬워한다.
(속공을) 나갈 수 있는데 첫 패스가 느리다. 감독님께서 안정적인 농구를 원하신다. 마레이나 먼로가 아울렛 패스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거 같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밀 수 있을 때 밀라고 한다. 속공이 아니더라도, 저나 전성현은 속공에서 3점슛을 던지는 걸 좋아하지만, 안 되면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우리도 충분히 속공을 할 수 있다며 외국선수들에게 과감하게 첫 패스를 뿌리라고 말하고 있다.

LG의 단단함 원동력
외국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 특히 마레이가 골밑에서 든든하다. 다른 팀에 있을 때도 같이 뛰어보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슈터 입장에서 슛이 안 들어가면 (리바운드를) 잡아줄 거 같아서 편안하다. 누가 들어가도 제몫을 한다. 감독님께서 불안해하지 마시고, 선수들은 감독님의 자식들이다. 안 믿는다는 게 아니라 좀 더 믿으셔도 될 거 같다. 엄한 짓을 하는 선수가 없다. 감독님께서 (엄한 플레이를) 싫어하는 걸 다 안다.
나머지 9개 구단 선수들과 비교할 때 마레이처럼 저렇게 2대2 수비를 잘 하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선수가 저렇게 수비까지 하기 쉽지 않다. 그걸 먼저 한다. 마레이와 이야기를 하면 자기도 슛을 던지고 싶지만, 본인이 골밑에서 플레이를 잘 하고, 자기가 잘 하는 걸 하는 게 맞다고 한다. 뒤에 있으면 진짜 든든하다.

트랜지션에서 전성현의 패스를 받아서 3점슛 성공
눈이 마주쳤다. 서로 생각한 게 맞았다. 빨리 줄 수 있었는데 한 타임 늦어서 파울로 끊길 수도 있었다. 기회가 났다. 둘이 뛰어도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제일 걱정하시는 건 둘이 뛸 때 수비다. 반대로 공격에서 장점이 있다. 수비는 5대5 종목이라서 나머지 선수들이 충분히 도와주면 더 시너지가 날 거다. 감독님 시키시는 대로 해야 한다.

SK 이기려면 폭발력 필요하다.

감독님께서 (SK를)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면 준비하실 거다. SK에 있을 때 LG가 제일 까다로웠다. 수비가 좋기 때문이다. (SK와 경기에서) 5대5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속공 10개 준다면 그걸 2~3개 줄이면, SK가 잘 하는 걸 못 하게 하는 게 먼저다. SK에 있을 때 KGC인삼공사와 상대전적이 안 좋았는데 통합우승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서 SK가 좋을지 몰라도 플레이오프는 해봐야 안다.
지금은 SK(와 경기를) 걱정할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농구를 하면 된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감독님께서 선수 기용의 변화를 주실 거다. 수비로 하는데 한계가 있을 거다. 하나 막고 하나 주고 이런 게 아니라 서로 치고 받아야 한다. 그런 싸움에서는 해봐야 한다.

두경민까지 복귀하면 3점슛 장점 나올 수 있겠나?
제가 오기 전 LG가 속공에서 3점을 많이 던지는 팀이 아니었다. 지금은 기회면 던질 선수가 많다.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를 한다. 기회면 던져야 한다고 한다. 습관이 안 되어 있다. 던지는 버릇이 들어야 하는데 ‘욕먹지 않을까?’ ‘던지는 게 맞나?’ 걱정한다. 던지고 욕 먹는 게 낫다. 슛은 던져야 들어가고 안 들어가는 걸 안다. 계속 자신있게 던지라고 말을 많이 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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