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난투극에 가담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는 지난달 31일 맞대결 도중 난투극을 벌였다. 나즈 리드와 론 홀랜드 2세의 언쟁이 시발점이었고, 이때 흥분한 단테 디빈첸조와 홀랜드 2세가 과도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양 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순식간에 코트로 달려들었고, 총 7명이 퇴장 조치를 받았다.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가장 많은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마커스 새서, 홀랜드 2세, 디빈첸조, 리드에게는 각각 1경기 출전정지가 내려졌다. 조 듀마스 NBA 부사장은 “스튜어트는 스포츠맨십을 어긴 행동을 반복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많은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빈첸조와 리드는 2일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한다. 디트로이트 소속 선수들의 출전정지 징계는 오는 3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부터며, 스튜어트는 5일 토론토 랩터스전까지 자리를 비운다.
다만, 파블로 프리지오니 미네소타 코치, JB 비커스태프 디트로이트 감독 역시 언쟁을 벌였으나 징계가 내려지진 않았다. 비거스태프 감독은 “일어나선 안 될 상황이 벌어졌지만, 선수들 모두 동료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총 12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이는 2005년 3월 24일 이후 1경기에서 나온 최다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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