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선배 이경도와 매치업’ 김준영, “예전만큼 안 힘들어 뿌듯하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3 0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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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저도 성장하고, 힘이 좋아져서 예전만큼 힘들지는 않아서 뿌듯하다(웃음).”

건국대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팀 최고인 3위를 차지한 뒤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도 10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고,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환희와 김도연이 졸업한다. 조환희의 빈 자리는 김준영(182cm, G)이 메울 예정이다. 외곽을 책임졌던 김도연의 공백은 백경이 채울 수 있다. 전력의 핵심인 프레디가 건재하기에 2025년에도 건국대는 올해와 비슷한 전력을 유지한다.

건국대는 21일과 22일 창원에 내려와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22일 연습경기에서 재미있는 매치업은 전주고 1년 선후배인 김준영과 이경도였다. 두 선수가 계속 매치업이 된 건 아니지만, 종종 서로를 수비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이경도는 장기인 스틸을 하며 김준영의 실책을 끌어내기도 했지만, 김준영 역시 밀리지 않고 돌파로 득점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준영은 고교 시절 이경도는 어떤 선수였냐고 묻자 “코트 안팎에서 잘 챙겨주는 선배였다. 저와 같은 포지션인데 항상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제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올라갔던 1학년 때 많이 힘들었는데 이경도 형을 많이 보면서 배웠다”며 “가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와닿았던 말은 가드니까 볼 배급을 안정적으로 하고, 수비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기억이 난다”고 했다.

김준영은 이날 자주 매치업이 되었다고 하자 “대학 올라와서 1학년과 2학년 때 한 번씩 맞붙었다”며 “그 때는 힘들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성장하고, 힘이 좋아져서 예전만큼 힘들지는 않아서 뿌듯하다(웃음)”고 했다.

이제 대학 마지막 한 해를 준비해야 한다.

김준영은 “이제 막 시즌이 끝났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고 주장도 맡겨 주셨다”며 “지금은 짧은 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하면서 몸 관리를 잘 하려고 하고, 동계훈련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농구공을 놓지 않고 하던 대로 계속 훈련을 하면서 이번 시즌 부족했던 건 연마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준영은 2024년 여름을 기점으로 한 단계 성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일부 구단에서는 건국대와 연습경기를 하면 김준영만 보인다고 말하기도 한다.

성실함의 대명사인 김준영의 2025년이 기대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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