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이 생각하는 보완할 점, 꾸준함 그리고 실책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08: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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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공격도, 수비도 꾸준함이 없다. 그게 제일 큰 단점이다.”

숀 롱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결승 득점 포함 24점 4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가 79-77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막판 13-25, 12점 열세에 놓였지만, 이우석과 박무빈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쿼터부터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선 롱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전준범과 캐디 라렌을 막지 못해 고전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8점을 집중시킨 롱 덕분에 6라운드를 승리와 함께 시작했다.

롱은 이날 승리한 뒤 “전체적으로 좋은 승리였다. KCC가 지난 경기에서 수비도, 공격도 잘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긴장을 풀지 않고 강한 수비를 보여줬다”며 “KCC가 잘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뭉쳐서 경기를 했기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에 롱을 많이 기용하겠다고 했는데 (롱이) 포스트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부상(허리) 속에서도 잘 해준 롱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롱을 치켜세웠다.

롱은 허리가 괜찮냐는 질문이 나오자 “솔직히 이번 시즌이 힘든 시즌이다. 20분 이상 뛰다가 현대모비스에 와서 20분씩 나눠서 뛰니까 컨디션이 잘 올라오지 않는다. 오늘(18일, 25분 26초 출전)처럼 뛰면 컨디션이 올라오는 편이다”며 “이런 어려움이 있어서 허리 통증은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없다”고 했다.

시즌 초반보다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아지고 있는 롱은 “일본에서 3년 동안 있었는데 리그가 느리고 외국선수가 많아서 각자 역할이 있다. KBL에서는 외국선수가 큰 영향력을 갖는다”며 “MVP를 받았을 때 몸 상태를 찾는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프림과) 20분, 20분을 나눠 뛰는데 내 리듬을 빨리 찾아야 공격도, 수비도 잘 된다. 100% 적응은 못 했고, 더 뛰고 싶다. 규정이니까 받아들이면서 뛴다”고 했다.

게이지 프림은 이번 시즌 8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롱은 이런 프림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느냐는 질문에는 “되게 좋은 선수이고, 좋은 사람이지만, 경기 때 순간 흥분하면 어떤 조언을 해도 안 들려서 경기 중에는 풀릴 때까지 말을 안 하고 경기 후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프림이 생각할 때 열정적이라고 여기겠지만, 밖에서 볼 때 그렇지 않다고 한다. 좋은 친구이고 같이 지내니까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고 그런 조언을 한다”고 답했다.

이우석은 지난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아쉬운 실책을 연속으로 했다.

롱은 “이우석은 대단한 선수다. 단점은 급한 느낌이 드는 거다. 드리블을 길게 끌거나 급하게 패스를 한다”며 “베테랑인 내가 볼 때 천천히 경기 운영을 한다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다”고 이우석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창원 LG, 수원 KT와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이다.

롱은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 보완할 점을 묻자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꾸준하게 이어가야 한다. 공격도, 수비도 꾸준함이 없다. 그게 제일 큰 단점이다. 꾸준함을 이어가면 좋을 거 같다”며 “나도 공격도, 수비도 집중적으로 할 거다. 실책이 많은데 이걸 수정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거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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