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는 28일(한국시간) 돈치치의 장기 결장 소식을 전했다. 돈치치는 2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막판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바 있다. 돈치치는 이후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고, 목발을 짚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돈치치를 정밀 검진을 받았고, 종아리 염좌 소견이 나왔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댈러스는 4주 후 돈치치의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돈치치는 이미 오른쪽 무릎 타박상, 오른쪽 손목 염좌, 왼쪽 뒤꿈치 타박상 등으로 30경기 가운데 8경기에 결장했다. 특히 11월 말 7경기 중 6경기에서 자리를 비웠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재검진을 받기 전까지 15경기를 치른다. 4주 후 복귀를 장담할 수 없으며, 돌아온 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해도 61경기 출전에 그친다. NBA가 지난 시즌부터 규정한 시상 기준(65경기 이상)에 못 미치는 수치다.
데뷔 2년 차였던 2019-2020시즌에 처음으로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됐던 돈치치는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역시 22경기 평균 28.1점 3점슛 3.4개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생애 첫 MVP는 물론 6시즌 연속 퍼스트팀 선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결장한 8경기에서 6승 2패로 선전했지만, 주축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된 시즌 중반 에이스의 장기 결장은 치명적인 악재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부상을 당한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도 99점에 그치며 패했다.
카이리 어빙은 “돈치치가 빨리 회복하길 기도하겠다. 악재가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다. 그저 돈치치가 여유를 갖고 완벽히 회복한 후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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