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끝까지 괴롭혔음에도 38-46로 무릎을 꿇었다.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제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평균 69.4점을 올리던 BNK의 득점 역시 봉쇄했다.
이 덕분에 전반적으로 끌려가는 경기 속에서도 확실하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타니무라 리카와 최이샘이 결장했음에도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57-77로 졌던 BNK와 대등한 승부가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이두나의 활약이다.
이두나는 이날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8일 청주 KB와 맞대결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두나가 한 쿼터에서 8점을 올린 건 처음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3쿼터에도 4점을 추가했다.
12점은 첫 두 자리 득점이자 개인 최다 득점이다.
7리바운드와 3스틸, 3점슛 2개 성공 역시 마찬가지.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두나의 활약에 대해 “아직까지 제 마음에 들 정도로 하는 건 아니다”며 “지금보다 머뭇거림이 없었으면 좋겠다.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더 던지고 돌파를 했으면 한다. 수비는 너무 잘 해준다. 공격에서 적극성을 좀 더 가져도 된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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